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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통재[嗚呼痛哉]라, 총회를 어이할꼬!

103회 총회가 헌법해석도, 규칙해석도, 재판결과도 모두 거부하고 취소하는 사상최악의 불법적인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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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사입력 2018-09-16

 

제103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폐막되었다. 직전 총회규칙부장은 103회 총회를 “우리 교단에는 헌법, 헌법시행규정, 총회규칙 등이 있으나 이번 총회는 (법도 규칙도 무시된 채) 결의만 남았다”고 규칙부 보고시간에 한탄하는 발언을 하였다. 참으로 103회 총회에 대한 적절한 평가라고 생각된다.

 

 

 

우리 총회를 어찌할꼬! 한숨이 절로 나온다. 총회장도 임원도 총대들을 통제하지 못하였고 절차는 무시되고 법은 유린되었다. 신사참배를 들먹이며 떠들던 사람들이 신사참배 결의 당시 26 회 총회와 다름없는 행동을 반복했다. 헌법위원회 유권해석 한 가지 문제를 놓고 하루를 허비해 버렸다.

 

물론 그 날 결의한 헌법위원회 유권해석 거부 결의도 무효지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해 버렸다. 1/3에 가까운 총대들이 3일차 총회가 시작되자마자 총회장소를 떠나 귀가해버렸다. 남은 총대 대부분은 서울동남노회가 질의한 규칙부 유권해석과 명성교회 관련 재판국 판결을 무효로 하기 위해 남아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신, 구 규칙부장이 법과 규칙을 소리쳐도 막무가내였다.

 

 

그리고 자기들이 원 하는 대로 규칙부 유권해석도, 재판국의 판결도 취소하고 무효화 시켰다.

 

 

 

재판판결을 취소하는데 찬성하시는 분

 

총회장은 “명성교회 관련 재판국 판결을 취소하기로 동의 있습니까? 묻고 동의와 재청이 나오자 ”명성교회 관련 재판판결을 취소하는데 찬성하시는 분, 손을 드세요", (큰 소리로 예하는 소리가 들리자) “반대하시는 분 손 드세요“(반대 소리는 미약하였다). 명성교회 관련 총회재판국 판결 취소가 결정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불거졌다. 명성교회 위임목사청빙 결의무효에 대한 재심이 청구되어 있는데 총회재판국 판결을 취소하면 어떻게 재심재판을 하느냐는 소리를 듣고 아차, 총회장은 소리쳤다. ”재심을 해야 하는데 재판국 판결은 취소할 수 없어요“

 

그러나 앞서 결의한 재판국 판결 취소결의를 다시 물어 취소를 철회하는 재결의를 하지 않고 재판국 보고는 끝이 났다.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은 원심이 취소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불법이다.

 

헌법위원회나 규칙부 유권해석 거부 결의도 불법인데 내친 김에 재판국 판결까지 취소해 버렸으니 103회 총회를 통해서 명성교회를 어떻게 해보려던 사람들의 목적은 달성한 듯 보였다. 그러나 103회 총회 결정은 법적으로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가 승자가 되었다. 원심을 취소했으니 더 이상 재판할 것도, 물론 재심도 불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믿는다. 서슬이 파란 자리에서 명성교회 부목사 출신 총대의 인격과 신앙과 발언을 비웃듯이 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누가 명성교회 지지 발언을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오로지 당신만 바라보는 성도들과 주의 종들의 간구를 들으심을 모든 사람들에게 확인시켜 주셨다.

 

그동안 세반자들은 한국교회와 교단 소속 모든 목사들이, 교회들이 명성교회를 반대한다고 소리치며 비난과 비판을 쏟아냈다. 그런데 헌법위원회 유권해석 채택 여부를 묻는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는 세반자들의 주장이 전적으로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유권해석 채택 반대 850 명, 채택하자는데 찬성하는 사람 518명, 기권이 100여명이 나왔다. 기권하는 사람들은 왜 기권했을까? 세반자들의 눈치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기권표도 결국 헌법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인정하자는 쪽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면 찬성과 반대가 약 6 : 8 정도이니 겨우 총대 과반수를 조금 넘는 숫자일 뿐 절대 다수가 세반자 편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비록 헌법에 위배되는 일을 했다고 할지라도 교회가 상하는 일이 없이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가라는 절반에 가까운 여론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교단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느니 한국교회가 흔들리고 있다는 등 소리치며 명성교회를 향해서 나가라고 소리친 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소리로 목사들과 교회들을 현혹했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김동호의 어불성설과 거짓말

 

김동호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그동안 자신이 한 일은 김삼환목사 부자 세습을 반대한 것이지 명성교회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썼다. 웃기는 이야기다. ”명성교회가 강도고, 조폭이지“ 세상이 다 알도록 떠든 사람이 이제 와서 ‘명성교회를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니 영혼이 미혹되었나 보다. 영혼이 미혹되었으니 김삼환목사가 그 영혼을 미혹시킨 사탄을 물리쳐야 한다고 한 말이 옳은 말이 아닌가?  ”명성교회를 반대한 것이 아니다“라는 그의 거짓말은 바로 자신이 쓴 그 글에 이어서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명성교회가 주장하고 엎으려했던 모든 시도는 자랑스런 우리 선배 동료 후배들이 막아주었다.“ "이제 총회가 명성교회를 치리해야 한다. 총회적인 차원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라고 썼다. 이 글이 명성교회를 반대한 것이 아니고 찬성한 것인가? 그리고 불법을 행한 선배, 동료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사리분간도 못하는 걸 보니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이렇듯 103회 총회가 헌법해석도, 규칙해석도, 재판결과도 모두 거부하고 취소하는 사상최악의 불법적인 총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총회가 명성교회를 치리해야 한다“고 떠드는 것이나 과거 27회 총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전국 노회와 교회를 향해 신사참배를 하라고 행정지시를 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정말 신사참배를 누가 했는지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

 

입을 가졌으면 바른 말을 해야 하고 듣는 이들에 유익하고 교회에 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한다. 그리고 목사라면, 총회라면 법과 절차를 따라서 발언을 해야 한다. 첫날을 제외하고라도 3일 동안 성총회라는 말이 부끄럽게 많은 총대님들이 쏟아 낸 수많은 말들이 방송을 통해서 전달되었을 때 총회 실황을 본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총회를 자랑스럽게 여겼을까? 총회 실황을 보고 있던 전국의 많은 목사들이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 “총회를 저렇게 해도 괜찮으냐?, 저게 법에 맞는 것이냐?”묻는 이가 참으로 많았다.

 

불법적인 총회 결의를 근거로 서울동남노회나 명성교회에 총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명성교회나 서울동남노회를 비방하거나 비판할 이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총회는 명성교회 위임목사청빙에 대하여 아무 제재나 간섭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만약 행정조치를 취한다면 총회는 법적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이며 교회나 총회 모두 지금보다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며 교단은 세반자들이 주장한대로 분열의 금이 가게 될 것이다. 모두 입을 닫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총회와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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