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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선거에 퍼진 “우기다 연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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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주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     ©통합기독공보

 

 

우기는데 이길 장사가 없다는 속셈일까? 현재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홍성언 장로, 이하 전장연) 수석부회장 선거를 보면 이 말이 연상된다.

 

48회기 수석부회장 선거에 이승철 장로(서울노회 을지로교회)와 최내화 장로(서울서노회 충신교회) 두 사람이 등록서류를 접수했다.

 

하지만 이승철 장로만 후보등록 된 상태다. 이승철 장로가 강북협의회 회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자신의 추천서에는 도장을 찍고, 상대후보인 최내화 장로의 추천서는 거부한 것이다.

 

물론 이승철 장로는 강북협의회 임원회의 결의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협의회 추천서는 협의회 기여도와 협의회 소속된 장로임을 확인하는 절차이자 과정이다. 즉 임원회의 결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경유기관으로써 추천서를 발급해 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승철 장로는 강북협의회는 경유기관이 아니다라고 우기는 형국이다.

 

만약 경유기관이 아니라고 치더라도 임원회가 최내화 장로에게 추천서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내화 장로가 생년월일을 1950년생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임원회에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후보 공보문서 및 기타서류들을 스크랩해서 확인하기로 하고 1950년생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면 최내화 장로에게 추천 날인을 하지 않기로 가결했다.

 

그런데 임원회는 최내화 장로의 회장후보 공보문서나 기타서류를 확인하지 않았다. 단지 공적인 문서가 아닌 광고와 장로수첩 등에 잘못 기재 되어 나간 것을 증거라며 최내화 장로가 50년생으로 활동했다고 우기는 형국이다.

 

하지만 최내화 장로의 호적에도, 여권에도, 사업자등록증에도, 총회 각 기관에 낸 공적인 어떤 서류에도 50년생의 흔적은 없다. 명확하게 52년생으로 기록되어 있다. 모든 공적 서류에 52년생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50년생으로 우기며 밀어붙이는 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이승철 장로는 강북협의회 임원회에서 결의한 것이라고 우기지만 임원회에서는 50년생을 확인한다는 내용이었을 뿐 최내화 장로에게 추천서를 발급하지 않겠다는 결의한 사항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철 장로는 최내화 장로가 마치 50년생이라고 사용해 온 것처럼 왜곡하거나 강북협의회에서 최내화 장로 추천불가를 결의한 것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을 문자발송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기기의 연쇄효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승철 장로 측의 우기기로 밀어붙이는 통에 최내화 장로 측이 추천서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논란이 가열되자 선관위원장은 전장연 전회장단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전장연 회칙 제291항에 따르면 본 회칙의 유권해석 및 미비 사항은 전 회장단의 자문을 받아 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장연 전회장단에 수석부회장 후보자 관련 자문을 구했고 투표결과 최내화 장로의 후보등록을 허락하기로 가결했다.

 

따라서 이러한 결정사항을 받아 임원회에서 결정하면 될 일이지만 임원회는 이를 곧바로 선관위로 다시 넘겨 투표를 통해 부결시켰다.

 

이에 최내화 장로가 속해 있는 서울서노회장로회에서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장로회연합회 정기총회가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임원회는 아직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생년이 52년생이라고 해도, 전장연 회칙에 따른 전회장단의 자문과 결의에도 불구하고 우기다로 일관하는 통에 아직까지 최내화 장로는 후보자격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실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자격은 임원선거관리규정 제362항에 따라 부회장 또는 부회장을 역임한 자, 현재 시무교회에서 10년 이상 근속하고 있는 장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최내화 장로는 그 자격으로써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후보의 우기기에 속수무책인 상태이다.

 

게다가 최내화 장로 측이 법적인 소송을 진행했다고 문제를 삼기도 했다. 법적인 소송은 이승철 장로가 속해 있는 서울노회장로회에서 진행한 것을 방어차원에서 서울서노회장로회에서 불가피하게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마치 최내화 장로가 먼저 소송을 한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우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32천여명의 장로가 회원으로 있는 전장연을 차기에 대표할 수석부회장을 뽑는 자리에 이런 우기기로 밀어붙이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합당할까?

 

한국교회 수많은 해결해야 할 과제 앞에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나아가야할 자리가 단순히 우기기로 감당할 수 있는 자리인가?

 

이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900여명의 총대이다. 지난 정기총회에서도 총대들의 허락에 의해 후보로 등록되어 당선된 사례가 있다.

 

물론 우기는데 장사 없다는 말도 있지만 우긴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총대들은 보여주어야 한다.

 

공정한 기회를 통해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와 예장통합 교단 발전을 위해 힘쓸 일꾼을 뽑는 막중한 책무가 총대들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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