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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선교회(대표 박춘근 목사)가 종교개혁 503주년을 맞아 ‘성육신 목회 플랫폼 처치’ 출간 및 기념포럼을 10월 26일 오송생명교회(이현호 목사)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포럼를 진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무너져 가는 교회 회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GM선교회 대표 박춘근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절대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과 4차 산업혁명으로 격변하는 시대, 코로나19로 인해 반토막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성경에서 제시하는 믿음의 본질, 목양의 본질을 다시 회복해 한국교회를 세우는 시대적 사명자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영상 / 박춘근 목사]
한국교회는 상당히 위기를 맞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한국교회 방향성에 문제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하기 어려운 것 또한 분명합니다.
GM선교회가 조직신학적으로 신학적 관점에서 한국교회를 진단해 보고 목회에 상황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GM의 고민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책으로 먼저 내어놓고 함께 토론하면서 좀 더 구체화하고 시대의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목회를 하는 것이 목회자를 향한 섬김이라 생각해서 포럼을 열게 됐습니다. 늘 포럼을 했지만 말로만 하면 안될 것 같아 책을 펴게 됐습니다.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본질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진단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섬기셨던 것처럼 섬김이 한국교회에 가장 나타나야 할 우리의 주초와 같다 생각합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어떻게 하면 낮아져서 사람을 섬기고 교회를 회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포럼은 책 ‘성육신 목회 플랫폼 처치’ 집필진 장일권 목사 외 14명의 발제와 김덕진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장일권 목사는 ‘성육신 목회의 신학적 정립’에 대해 발제하며 “세속화된 한국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육신 목회’를 통한 교회 회복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고광석 목사는 ‘실천신학적 입장의 성육신 목회’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고강석 목사는 “성육신 목회의 결론은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 경험케 하는 것, 하나님 백성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을 누리게 하는 것, 이러한 목회를 하고 동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제 모습 살짝 보여주세요]
책 ‘성육신 목회 플랫폼 처치’는 성육신 목회의 적용과 대안으로 하나님 사람들이 하나님 백성답게 세우는 정체성의 삶과 목회적 상황화에 대해 엮었다.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에 보내는 미래의 신학적, 목회적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책을 통해 시댁적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수 있길 바란”고 본서를 추천했다.
한편 GM선교회 상임총무 이상달 목사는 “GM선교회는 성육신적 삶과 목회로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2016년 5월 출발했다”며 “이번 책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의 첫걸음이었다면 다음에 발간하는 책은 플랫폼 처치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민주 기자